변함없이 킹 갓 대 황 전 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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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 기자촌 음식점 맞은편 탑차 아래에 (성금을)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란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40∼50대 남성 목소리였다"고 전했다.
주민센터 공무원은 현장에서 A4 복사 용지 박스 안에 담긴 현금다발과 돼지저금통,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따뜻한 한 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상자에 담긴 성금은 오만 원권 묶음 8천만원을 포함해 8천3만8천85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누적 성금은 모두 10억4천483만6천520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