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부드러운 빵보다 만들기 힘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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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빵 혹은 과자
뭔 헛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정말 옛날에 먹던 "오직 보존만을 목적으로 하는 돌덩어리 빵"이면 모를까 지금 먹는 적당히 단단한 빵이나 쿠키류는 부드러운 빵보다 훨씬 만들기 어려운 편
잘못하면 안 씹히는 돌덩이가 되거나, 밀가루가 씹히는 가루가 되거나, 표면이 다 갈라져서 부스러지거나, 오히려 찰흙이 되어버리고
마카롱같이 기본적으로 단단하면서도 매끈해야 하는 과자류는 차라리 공장에서 대량생산이 더 편하다고 할 정도로 까다로움
부드러운 빵은 살짝 실수해도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는 반면에, 단단한 빵이나 과자는 완벽한 반죽, 완벽한 환경, 완벽한 온도 및 시간조절까지 확보하지 않으면 제대로 망치는 수가 있지
이유식으로 쿠키 만드느라 밤새서 커피 빨고 쓴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