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영화에서 남용되는 연출
본문
프라이오리 인칸타템.
동일한 재질의 심을 가진 지팡이 둘을 강제로 충돌시키면 벌어지는 현상이다.
효과는 주문이 충돌함과 동시에 황금빛 빛줄기가 지팡이 둘을 연결하고.
빛줄기에서 생성되는 빛의 구슬을 의지로 밀어내 상대의 지팡이까지 밀어내면,
그 지팡이는 지금까지 행했던 모든 주문의 효과를 거꾸로 뱉어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바다 케다브라는 막거나 피하는 거 외엔 해주가 존재하지 않는 방어무시 원딜인데,
사랑 주문과 함께 그걸 막아내는 정말 얼마 안 되는 희귀한 현상이다.
실제로 원작에서 단 한 번 나오고 다시는 나오지 않은 장면.
다만 이 "주문 맞부딫혀 밀어내기" 가 시각적으로 워낙 강렬한 연출이라,
영화에선 덤블도어 대 볼드모트, 해리와 볼드모트의 최종전에서도 반복 출연한다.
원작은 덤블도어가 조각상을 살려내어 소환수로 쓰고 불사조 퍽스가 날아와 저주를 몸빵으로 막고,
볼드모트는 방패를 소환하고 불의 구속을 뱀으로 바꿔버리는 등 환상적인 전투가 나오는데,
레이저쇼로 단일화된 건 좀 아쉽지만 저걸 당최 어떻게 영상화할지 감이 안 잡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악마의 화염하고 물의 구속 같은 연출은 잘 나와서 최강자의 위엄은 제대로 살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