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속 슈퍼히어로가 가장 히어로다운 순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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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능력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 자신의 직업, 여친, 베프와 삼촌에 이어 자신의 능력까지 모두 잃어버린 피터 파커:
길을 가던 중 불이 난 집을 발견한 피터
버릇처럼 "스파이더맨"으로 변해 사람들을 구하려 하지만
피터는 이미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능력을 잃고 슈트마저 벗어버린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화재현장으로 뛰어드는 피터 파커
문 하나도 제대로 열지 못해 어깨를 다치고,
갈라진 틈 하나를 넘으려면 전력으로 달음박질을 해야 하는 약한 몸이지만
악전고투 끝에 결국 옷장 속에 숨어있던 아이 한 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배짱 좋더구나, 꼬마야"
"4층에 탈출 못한 사람이 한 명 있더군요. 사망했습니다"
일반인의 몸으로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아이 한 명을 구해온 것만 해도 기적이건만,
피터 파커는 여전히 "자신이 구하지 못한 다른 한 명"에 대한 자책감만을 뼈저리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