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청나라 황제도 먹어봤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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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햄버거
정확히는 훠샤오러자우라는 청나라 말기의 요리
당시 청에서 몸에 좋다고 생각했던 양고기로 패티를 만들어
샤오빙이라는 밀빵사이에 끼어넣어 만든 음식
비주얼은 햄버거와 굉장히 유사한데
애시당초 단순하게 그냥 원시 햄버거 레시피가 청나라 말기에 유입되면서
사용재료가 현지버전으로 로컬라이징되어서 그렇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한가지 오류를 발견했는데,
바로 윗사진 속 햄버거에 쓰인 식빵이 문제였다
식빵을 얇게 자르는 기술은 청나라 멸망 이후에 등장했기때문에
(이전엔 그냥 크게 자르거나 찢어 먹음)
진짜 원시고대 햄버거를 찾아보니
고기 위아래로 반으로 자른 둥근 빵 얹기...
이런 비주얼로 로컬라이징 될만 했다...
여하튼 고기 좋아하던 청 황실에서 적어도 황제 한두명은 햄버거(청나라식)를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기록같은게 많이 날라가서...
청두지방 요리인 이유는
중국 요리역사상 외부요리 레시피 유입경로가 대부분 항구도시의 정보교류에서 내부로 차츰차츰 들어가져서
오히려 수도권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확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캄
중국 맥주유명한데도 거의다 해안가 지방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