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역사학에 아주 큰 영향력을 가진 '기록물 보존 의지'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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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필경사들 자체가 전체인구 중 소수였고
당대에 작정하고 기록을 훼손하려 작정하면
기록들이 후대에 남기기 매우 어려워진다.
특히 국가 기록물의 경우 기록 보관의 주체인
국가가 망하면 이후 시대 왕조들이 이전 왕조의 역사 기록을 고의로 훼손하려하는것도 있어서
가령 중국의 경우 춘추 이전시대의 기록은 아래의 것에 의존하는데
공자와 맹자가 집필한 사서삼경과 춘추 등은
사실 작정하고 역사기록의 목적이 아닌
일종의 교훈 차원에서 이전시대의 일화들을 간략히 소개한 거였지만
진시황이 분서갱유때 타국의 역사기록물을 고의로 불태운탓에
종교적인 이유로 유생들이 기어코 꾸역꾸역남긴 유교 경전 외
다른 하은주~춘추시대 기록물이 매우 부족해서
가장 구체적으로 이전시대를 연구하는 기반 서적이
유교 경전이다.
성경과 패엽(인도서 야자수 나무 말린거)의 종교서적 역시
그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신앙심때문에 지속적으로
필경사들이 계속해서 베껴써서 기록물이 연속적으로 현대까지 내려와서
고대 왕국들에서 작정하고 집필한 서적보다
훨씬 품질이 좋고 분량도 방대하게 고대기록이 잘보존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