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뻔뻔해진다는 말을 남긴 할아버지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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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
(1935년 3월 16일~2021년 4월 2일)
흥국광업 전 대표, 학교법인 효암학원 이사장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 순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엄청난 부자였고
흥국광업의 대표였을 당시 엄청난 수익을 바탕으로
당시 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을 무상 운영했다.
학교도 세웠는데 재단 전입금으로
교사 월급도 1/3을 보조하여교육의 질을 높였으며
직원 모임이 아직도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에 연극부 활동으로
같은 학과 이순재 배우와 인연이 있는데
자기보다 한 살 위의 형이지만 반말을 했다.
후배를 하대하는 건 일제의 산물이라 여겨
자기보다 후배에게는 예우를 갖춰 대하고
선배에겐나랑 친구할래 선배할래 물어봐서
친구한다고 하면 반말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