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미군의 인디언 암호병, 107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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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문을 평문으로 전달해도 아무도 알 수 없게 하는 방법은
바로 아무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전달하는 것.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운용한 "코드 토커" 는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병사들로
특히 나바호족의 나바호어는 매우 어려워
나바호족 코드 토커는 약 400명 정도였지만
아군을 포함해 나바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외부인은 30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함
미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보조차 기밀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가 알려진게 1960년대였고
이들이 전쟁 승리에 기여한 업적은 컸음에도
네이티브 아메리칸이라는 지위 때문에 미국에서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2002년 오우삼 감독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윈드 토커" 를 통해 이들의 활약이 알려지게 됨
(단 영화는 고증 등의 실패로 대폭망)
그리고 얼마 전 생존해있던
나바호어 코드토커였던
존 킨셀 시니어씨가 107세의 나이로 영면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 해병대로 근무하며
파퓨아 뉴기니, 괌, 이오지마 전투에서 암호병으로 활약하던 중
1945년 폭격으로 인해 다리를 다쳐 전역했지만
1989년에야 퍼플하트 훈장을 받을 수 있었음,
이제 생존 중인 나바호 코드토커는 1~2명 정도로 추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