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카와 히로무의 "은수저" 주인공인 하치켄 유고의 아버지.
만화 초반에는 하치켄 시점으로만 이야기가 되어서,
자식을 공부하는 기계로만 생각하는 냉혈한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냥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자식을 아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으로 대하는 사람이었음.
하치켄은 아버지의 강요로 공부를 한 거라고 하지만,
이놈은 "수학공식은 아름답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걍 태생적인 공부벌레고,
그 형은 "자기는 공부하라 강요한 아버지가 싫었다"라고 하지만 별 고생없이 동경대에 합격하고,
벌이가 어려워지자 바로 쪽집게 과외로 선회할 정도로 걍 공부가 체질.
아버지는 그걸 알았기에 하치켄과 그 형에게 공부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던 건데,
그냥 아버지 쪽은 필요없는 이야기를 1도 안하는 성격이고,
하치켄이고 그 형이고 마찬가지로 자기 속내를 안꺼내는 성격이라 그걸 강요라고 오해하고 살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