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라이머(1965-2004)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영아시기 의료사고로 인해 성기를 잃음

부모는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온갖 의사들을 찾아다녔고 한 의사가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고 나섬

문제는 이 의사가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이왕 이렇게 된거 여자아이로 키우죠!" 라는 결론을 내려버림

이 의사는 라이머를 여자라고 교육시키면 여자가 될 테니 문제 없다고 주장했고

하필 또 (당시에는) 권위자 자리에 있었던지라 부모는 이 주장을 믿어버림

결국 데이비드 라이머는 "브랜다 라이머"가 되어 자신이 여자라는 온갖 교육을 받고 호르몬 치료까지 하게 됨(이 "교육"에서도 상당히 찐빠가 많았지만 일단 넘어감)

의사는 라이머가 교육을 통해 완전히 여자가 되었다고 믿게 됐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

외부에서 무슨 교육을 어떻게 하든간에 라이머는 남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그로 인해 굉장히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됨

결국 부모는 라이머가 14세가 되었을 무렵 진실을 밝혔고

라이머는 다시 남자로서의 자신을 되찾을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