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개인으로 달라지는 사회를 보여준 어부 김정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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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에겐 물때가 중요하다
그래서 수협같은곳에서 물때를 기록한 달력을 지급하기도한다
그 물때를 중요하게 여기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죽방렴 조업을 하는 김정판 어부가 있다
2012년부터 그는 바다가 달라진걸 느꼇다
어획량이 줄고 쓰레기가 점점 많아졌다
80kg의 멸치를 잡던 죽방령은
언제부턴가 2~3kg수준으로 줄었다
그대신
그곳엔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 쓰레기를 보고 생각했다
"아니 내 업장에도 이렇게 쓰레기가 오는데 바다엔 얼마나 많은거지?"
그래서 그는 매일 쓰레기를 기록했다
그렇게 4년을 기록하던중 드디어 뭔가 보였다
만조시 해수면의 높이가 특정 구간에 들어가는 곳에 쓰레기가 모인다는것
그렇게 쓰레기의 위치를 알게되자 사람들의 힘을 모아 쓰레기를 치우고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과 합쳐
쓰레기 저감방식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쓰레기 포집장치는 관내 시범사업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그렇게 쓰레기를 정리하자 다른게 눈에 보인다
해안가에 숨어있는
얼핏 보면 보이지않는
잘게 부셔진 스트로폼같은 쓰레기
그는 그렇게 다음 쓰레기를 찾아 행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