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정착하면 생기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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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대충 반물질하고 바이오프린터가 있는 세상이야
대소멸 엔진이 뭔진 아니까 그냥 넘어간다?
어 대충 나노머신 그레이구 비슷한 게 지구 뒤덮어서 ↗망햔 세상이야
다 아는 내용이니 설명은 안 할게?
이렇게 장르의 요소들이 보편화되고 독자층이 안정화되면,
대충 독자들이 기대하는 것이나 지식 수준이 감이 잡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요소는 설명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판타지에 드래곤이 나오거나, 웹소설에서 주인공이 회귀, 빙의, 환생하는 이유는 독자도 작가도 신경 안 쓰는 것처럼.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설정을 치밀하게 설명하는 작품도 있기 마련이다.
옛것이 있어서 새것이 빛나고 새것이 있어야 옛것이 빛나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