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금눈돔

근데 이녀석의 제철이 여름과 겨울 두번에 걸쳐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국인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보통은 다른 생선들처럼 적당히 차가운 수온에 살면서

한겨울에 지방을 찌우기 때문에

겨울이 제철이기도 하지만

여름쯤의 산란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와 먹이를 마구 먹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금눈돔은 동일본쪽에서는 겨울이 제철이지만

여름에도 제철이 찾아오는데

이게 규슈쪽까지 오면 7~9월에 제철이 찾아온다

그러다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어오게 되는데

한국 특성상 일본산 수입은 규슈쪽이 99%이기 때문에

오직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생선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은근히 물량이 많아서

겨울에 일본가면 마트가서 금눈돔 꼭 사먹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