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거창한데 단순한 기억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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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궁전, 혹은 장소법. (Method of loci)
이름은 정말 멋진데, 이건 뭔가를 잘 기억할 때 쓰는 스킬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자기가 잘 아는 장소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장소 안에 경로를 그린 뒤, 경로상에 기억해야 하는 것을 배치하는 것.
예를 들어 롯데마트에서 양파 4개를 사야 한다면,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가는 길이라는 경로를 머리속에 떠올리고,
현관문에 "롯데마트 전단지" 가 붙어 있고
길가에 "양파"들이 굴러다니는데
지하철역의 "4번" 출구로 들어가는 상상을 하라는 것.
이미 잘 기억하는 것에 새 기억을 결부시키면 기억이 잘 난다는 단순한 원리로 작동한다.
그러니까 기억의 궁전을 만든다고 뭐 이런 걸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아 내 환상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