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만든 장르 영화'의 교본과도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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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칸 존스 감독의 "뮤트"
귀머거리 바텐더가 탈영병한테 죽은 자기 여친을 찾아 다니는 영화.
이 영화는 감독의 전작 "더 문"과 연동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사이버펑크 영화임.
미래 세계를 그려낸 특유의 미장센이 정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뒷 설정을 파면 팔수록 흥미로운 지점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 문제는,
굳이 SF 장르일 이유가 없음.
그냥 간단히 말해서 엔딩 한 장면, 빌런의 설정을 위해서 SF 설정과 배경을 끼워넣어서 제작비만 부풀린 영화임.
심지어 상기 지적한 두 요소조차도 사실 SF적인 설정과 배경이 없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한 부분이었고.
실제로 영화 대부분은 공들여 만들어놓은 세계관과 뒷 설정이 전혀 나오지 않는 곳에서 사건이 벌어짐.
그 외에도 어지럽고 병1신같은 수준 낮은 교차 편집, 수준 이하의 액션 연출, 싸구려 삼류 막장드라마에서도 안 나올 치정극 등 단점이 한가득이지만
"굳이 저 장르일 이유가 없다"는 장르물로서의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있는 만큼,
장르 영화를 찍을때 이렇게 찍으면 안 된다의 교본같은 영화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