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0년대 프랑스에서 활동한 프로레슬러 모리스 틸레(Maurice Tillet)는 독특한 외모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희귀 질환인 말단비대증(acromegaly)을 앓고 있었고,
이로 인해 얼굴과 손, 발의 뼈가 과도하게 자라났다.
하지만 틸레는 단순히 외모만으로 기억되는 인물이 아니었다.
법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여러 개의 언어를 구사할 정도로 지적 수준도 높았다.
강인한 외모와 온화한 성격의 대조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렉’의 비주얼적 영감이 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