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등장때 욕 뒤지게 먹었던 캐릭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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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의 토르
첫 등장 당시 팬들이 생각한 번개의 신 토르는 어디가고 왠 돼지새끼가 있어서 개발진들이 욕 뒤지게 먹었음
이후 개발진들이 밝힌 바로는, 토르를 뚱뚱하게 만든 이유가 "성장하지 않은 애어른 처럼 보이게 하려고" 였기에,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아 그냥 힘에 취해 마구잡이로 날뛰는 애새끼구나" 라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토르가 애어른이라는 표현은, 몸은 다 큰 어른(가장 강력한 전사)이 됐지만 아버지(오딘)로부터의 가스라이팅과 학대, 그리고 자기가 저지른 짓에 대한 후회에 때문에스스로의 성장 가능성을 닫아버리고 자포자기 해버린 결과를 의미했고
힘들지만 옳은 일을 선택하는 삶이 아닌 쉽지만 순종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었음
주인공인 크레토스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메세지인 "우린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를 지니고 있었지만, 주인공의 가장 강력한 아치에너미였던 토르는 정 반대로 이 메세지가 결핍되어 있던 인물인것
여러모로 봐도 진짜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