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거의 멸종할뻔한 세 번의 사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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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3만년전 빙하기
현 인류의 옛 조상이 지구상에 10만명 정도 살고 있었는데
93만년전 플라이스토세 빙하기로 인해 생식가능인구가 1,280명으로 인구가 급감
결국 근친교배가 이뤄지면서 유전적 다양성의 65%가 손실되었다고 함
이런 상황이 무려 12만년간 지속되었음
현 인류는 모두 이 1,280명의 후손
2. 아프리카 대이동
20만년전,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함
몇만년정도 아프리카에서만 계속 살다가
기후 변화로 모두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자 200~600명 정도 되는 소규모 집단이 유럽으로 대이동을 함
다행히 성공했고 이후 유럽, 아시아, 남미까지 정착 완료
80억 인구는 이 200~600명의 후손
3. 7만년전 대재해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미지의 재해로 인해
인류가 고작 40개 집단의 2,000명으로 줄어버림
이후 2만년 내내 인류는 1만명을 넘지 못하다가 겨우 멸종위기 탈출
이 과정에서 유전자 다양성이 침팬치의 1/4 수준으로 떨어짐
우리는 이 살아남은 2,000명의 후손
이 3번의 사건으로 인류는 유전자의 차이가 거의 없는 종이 되어버림
그래서 어떤 개체와 성관계를 해도 번식이 가능해졌지만
반대로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돌면 모두가 취약해지게 됨
다운증후군, 발달 장애, 일부 뇌질환, 선천적 기형, 탈모도 다양성 부족으로 생긴 질환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