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에게 20년간 감금당한 미국인, 집에 불질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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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의 한 주택.
2층 창문이 나무판자로 막혀있고
정원엔 쓰레기더미로 가득한 이 폐허같은 주택에서
지난달 화재가 발생함
그런데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키 175cm / 체중 31kg 라는
초저체중인 30대 남성이었음
경찰의 조사 결과
남성은 계모에게 감금당해 있었으며
식사도 극단적으로 제한되었고
변기물을 마시는 등의 가혹행위가
20년 넘게 이어졌던 것이 밝혀졌고
남성은 살기 위해 소독용 알코올과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겨준 유품인 라이터를 이용해
집에 불을 질러 외부에 도움을 청했던 것임이 드러남
해당 사건의 검사는 피해자인 남성이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와 유사한 수준" 이었다며
감금한 계모를 1급 폭행, 2급 납치, 1급 불법구속
아동학대, 1급 위험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했고
3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않아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