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과 만득이 이야기
본문
마족 Mann de Gi (만득이)는
어느날 자신을 사냥하던 사람들로부터 몸을 숨기던 도중
어떤 소녀가 프리렌이라는 엘프로부터
간신히 살아남는 것을 보았다.
"엄마."
마치 마법과도 같이 멋진 말
그것도 고작 한 마디로
소녀는 악명높은 힘멜 일당으로부터 목숨을 건졌다.
"살아남기 위해선 저런 말을 하면 되는구나."
만득이는 언젠가 인간에게 쫓기게 될 날을 대비해서
이 단어를 기억해 두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기어코 마을사람들은 만득이가
인간이으로 변장한 마족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구석에 몰린 만득이는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흐릿한 기억 속의소녀가 했던 말을 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엄... 엄... 느검마!!!"
그 날 만득이의 해골은 세 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