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쪽에서 본관 점거 해제로 협상을 하려는 게 비현실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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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에서도 본관을 계속 점거당하고 있으면 곤란하긴 할 거다.
근데 곤란한 게 끝이다.
업무야 외부에서 하면 끝이고, 거기가 공장이나 농장처럼 그 자체로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도 아니다.
총장 집무실에 황금이라도 잔뜩 들어 있다면 모를까...
그리고 지금까지 점거를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법원에서 퇴거 명령 내리면 경찰이 퇴거시키러 올 거고, 그 이전에 지금 한겨울이라 본관 및 점거된 시설을 단전단수하면 점거한 학생들도 매우 괴로울 거다.
그걸로 협상을 하려는 것은 사태가 이렇게 커지기 전이라면 모를까, 최소한 지금은 부질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