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가죽을 벗겨서 북을 만들라고 한 맹인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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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지슈카
체코(보헤미아)의 국민 영웅.
후스 전쟁 당시 신성로마제국군의 5차에 걸친 침입을
죄다 격퇴하고 때려잡아
신성로마제국 황제 지기스문트에게 치욕을 줬고
부상으로 한쪽 눈마저 완전히 잃어
맹인이 되서도전투에 나서
연전 연승을 거둔 말 그대로 체코의 전설.
특히 군제 개혁 면에서는 화약무기를 적극 사용해
근대적인 전투 패러다임을 확립한 군사학적으로도 중요한 인물.
후일 1424년 10월에 모라비아 공략 중 전염병에 걸려 죽게 되는데
죽어서도 보헤미아군을 지휘할 수 있도록
자신의 가죽을 벗겨 지휘용 북으로 만들어달라고
주변에 부탁하면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