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미래 사회가 범죄자를 없앤 방법
본문
인류가 죽음을 극복한 미래 사회를 다루는 수확자 시리즈.
이 세계의 사회는 완벽하고 선량한 초지능 AI선더헤드 (뇌운) 의 지도 아래 번영하며,
기술의 발달로 노화, 신체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죽음까지 극복한 지 오래다.
그래서 감옥도 없고 범죄자도 없다.
어차피 범죄를 저지르려고 해도 뭘 하기도 전에 선더헤드에게 잡히고,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다 해도 아무도 죽지도 다치지도 않으니.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약 3%는 도저히 완벽한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했다.
이런 사람들은 불미자 (Unsavory) 라고 부르며, 생활에 여러 제약이 가해진다.
1. 선더헤드와 대화할 수 없다.
2. 정기적으로 경찰과 면담해야 한다.
이 사람들의 반항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면담 시스템은 고의적으로 무지하게 길고 비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3.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페널티를 받는다.
다만 이 사람들의 반항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특별 시설도 존재하는데,
AWFul 클럽이라 불리는 클럽의 일종이다.
불미자들은 여기 들어가서 마음껏 행패를 부리고, 때려 부수고,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일하려는 직원들이 있겠나 싶지만,
1. 말했듯이 고통도 죽음도 모조리 고쳐지기 때문에 별 상관 안 한다
2. 맞고 다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만 특별히 골라서 채용한다(...)
작 중에서도 때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맞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짝지어 한 곳에 몰아넣다니 참신하다고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