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시대 지배층이자 귀족인 문벌귀족은 흔히 "음서"를 통해 관직을 세습해서 조선에 비해 "혈통" 그 자체로만 이어지는 "귀족 사회"로 평가된다.
근데 여기서 특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아무리 고려시대라 해도 음서로는 요직에 진출할 수 없었다.음서를 통해 어린시절부터 관료 생활을 접할 수 있을지언정, 고위직이나 요직에 가려면 과거시험 치고 성적으로 입결해야 가능했다.
그래서 한국사학자들도 고려는 능력사회다 vs 혈통사회다 서로 갑론을박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