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같은 1970년대 주한미국 기름도둑 사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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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69년도 주한미군 기지에서 기름이 담긴 드럼통 하나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136kg나 나가는 드럼통이라 단체로 철조망을 끊고 들어와 훔쳤을거라 생각한 미군들은 철조망을 점검하는 등 도둑들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저 멀리 언덕 위로 한 남자가 지게에 드럼통을 진 채로 총총거리며 사라지는 모습을 본 미군들은 자신들이 본게 너무 황당한 장면이라 멍하니 지켜보면서 그냥 보내줬다고 한다.
이 사건을 겪은 병사 중 한명은 후일 250kg이 넘어가는 가마솥을 지게에 지고 절에 배달간다면서 산을 오르는 영감님을 만난 후 그게 환각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