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화재의 가치는 과거가 아닌 현대가 결정한다는걸 보여준 사례
본문
바로 이 신라의 민정문서임
이 민정문서는
바로 일본 왕실의 창고 정창원(쇼소인)에서 발견된 문서임
왕실의 창고답게
이런 국보급 문화재들이 넘쳐남
그리고 이 민정문서도
당대에는 이런 보물들은 안전 이송하기 위해 포장지로 사용된
일종의 남아도는 행정문서를 활용한 이면지에 불과했음
근대 아이러니하게도 저런 국보급 문화재보다
지금 더 많이 언급되고 있는건 저 민정문서임
(물론 위의 문화재들이 가치없다고 말하는건 아님)
어짜다보니 외국에 보낼 불경 포장용으로
지방에서 대충 이면지로 썼던 종이가
수많은 전란끝에도 남아있는
고대 지방행정의 1차 사료가 된 샘...
당대에는 훨신 가치있었던 불경은 잘 언급 안되고
이면지만 언급될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