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톡)조조가 진짜 심각했던게
본문
조조는 보면
섬세하면서도 단순하고
관대한듯 하면서도 속좁고
사람을 잘보면서도 못보고
충의를 가지고 싶어하면서도 야망은 포기하지 못하고
사람을 믿고 싶어하지만 결국 믿지 못하는
말그대로 대인의 기상과 소인배의 옹졸함이 함께 나타나는
진짜 이런사람이 있나 싶을정도의 인물임
오죽하면 삼국지 매체별 조조 해석이 같은게 거의 없을정도임
그리고 그 복잡다양한 모습이 조조의 가장 큰 인기포인트인건데
삼톡 작가는 그런 조조를
그냥 단순한 찌질이 사이코패스로 만들어버림
문제는 이게 삼국지라는거고
조조를 그냥 단순한 삼류 악역처럼 만들어버리니
이 삼류악역에게 진 군웅들과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안간힘 부렸던 유비와 손권은 뭐가되버림?
상태가 되어버림
오히려 저 복잡다양한 조조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이정도로 망칠 수 있다는게 신기할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