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멘붕.
간단히 말해서 이렇게 모든 상황에서 당당하고 잘난 악당이,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패배했을 때 찌질하게 발악하며 본성을 드러내는 것.
단지 악당이 패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악당의 멋진 페르소나가 완전히 박살나고 원초적인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
간단히 말해 "이놈도 별 거 없었다" 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말하는 거다.
그래서 이 클리셰는 악당이 평소에 오만하고 당당하고 강력할수록,
그리고 드러난 본모습이 보잘것없고 추잡할수록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