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봉기 당시 실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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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봉기군 봉기 당시 노획한 5호 전차 판터
1944년 8월 2일, 폴란드 내의 모든 반나치조직들이 손을 잡고 독립을 위해 일제히 봉기를 일으켰는데 이것이 바로 바르샤바 봉기
나치 독일군은 점령지 내에서 무기들고 일어난 폴란드 봉기군들을 진압하기 위해 전차를 위시한 중화기를 동원하였는데 이들 중 일부가 봉기군이 노획하였다
봉기가 시작된 이후 폴란드 봉기군이 탈환한 볼라, 오코타 지구에 전차를 투입시켰는데, 봉기군의 맹렬한 저항으로 인해 대다수의 전차가 손상되었고
그 중 2량의 5호 전차는 겁을 먹은 전차병들이 전차를 방기한 채 도주하였고, 폴란드 봉기군은 큰 손상 없이 버려진 이 두 전차를 노획하였다
이후 정비를 통해 전차를 수리, 손에 넣은 봉기군은 이 2량의 5호 전차에게 Pudel과 Felek이란 이름을 부여함
Pudel은 엔진 문제로 금방 퍼져버려서 얼마 안가 버려졌으나 Felek은 기갑장비 부족에 시달리던 폴란드 봉기군에게 매우 귀중한 전력이 되어주어 8월 8일에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폴란드 군의 선봉에 섰다
전쟁 말기 독일군은 항복한 이탈리아 왕국의 북부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한 뒤 이탈리아군의 장비를 압수하여 운용하였다
바르샤바 봉기 당시에도 독일군은 이탈리아제 M14/41을 동원하였지만 얼마 안가서 폴란드측에게 노획당했지만폴란드측에서도 손상이 너무 심해서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방기했다고 한다
▲노획한 BA-202 장갑차를 살펴보는 폴란드 봉기군
독일군은 소련군으로부터 노획한 BA-202 장갑차도 봉기에 투입하였다. 물론 이것도 또 노획 당했다
여러 차량들이 노획되었고, 그 중 1량은 8월 1일 시루드미에시치 거리에서 폴란드군이 노획한 뒤 수리를 거쳐 운용하였다
폴란드는 1944년 8월 7일 Sd.kfz.251 Ausf D 1량을 구시가지에서 노획하였지만 이 차량은 노획 이후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8월 14일에 같은 형식의 장갑차를 또 노획하였는데 이 차량에게 Szary Wilk (회색늑대) 라는 이름을 부여한 뒤 운용하였다
이 차량은 폴란드 국기를 메달고 폴란드 봉기군이 탈환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선전 차량의 역할을 맡았고
1944년 9월 6일 포비슬레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폴란드 봉기군이 전멸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선두를 지키며 산화하였다
▲폴란드 봉기군이 운용한 헤처 ‘사나이’
폴란드 봉기군은 총 3량의 헤처 전차를 노획하여 사용하였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전차는 Chwat (사나이)다
이 전차는 폴란드 봉기군이 탈환한 군 인쇄공장을 재점령하기 위해 폴란드 민간인들을 방패로 세운 독일군이 진입하자 교전이 벌어졌고
독일군에서 사용하던 헤처 전차 2량 중 1량을 손상 없이 노획하는데에 성공하였고
이 전차에게 Chwat (사나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뒤 바리케이드나 엄폐호 용도로 사용하였고이후 독일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 깔려버렸다
▲폴란드군이 노획한 6호 전차 티거
1944년 8월 4일 폴란드 봉기군은 오코타 지역에서 독일군의 6호 전차 티거를 노획하는데에 성공하지만
이 전차는 격렬한 전투로 인해 노획 당일 독일군에 의해 격파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