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연기해서 만수무강한 조선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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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의 적장자인 제안대군
왕의 적장자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무조건 차기 왕이 되어야 했으나, 세조반정후 몇십년간 ㅆㅊ난 조선의 계승법 때문에 왕위를 사촌인 자을산군(성종)에게 먹튀당했다.(예종도 비슷한 이유로 자기 조카인 월산대군의 왕위를 빼앗은 꼴이니, 할 말없다면 할 말없는 꼴이다)
하여튼 이렇게 왕자리 못얻은 적장자인 제안대군은 바보로 악명 높았는데, 혼약후 첫 잠자리에서 상대의 음모를 보고 "더럽다"며 관계를 거부했을 정도였다고 한다(정작 그렇게 이혼한 후 재혼했을때 이혼한 상대 다시 보고 싶다며 성종에게 징징대서 다시 결혼했다고 한다. 물론 관계는 안가짐)
그런데 이런 바보짓을 한거로 악명높았던 제안대군이지만, 정작 왕실 예법을 지키는데엔 아무 문제 없었단거 때문에, 그가 살아있을적부터 "얘 바보연기하는거 아냐?"란 소리를 들었다.
하여튼 이런 피나는(?) 노력 덕분인지, 제안대군은 몇안되게 "왕 혹은 왕세자의 적장자인데 왕위 못오른" 조선 왕자중 몇안되게 만수무강하고 잘먹고 잘사는데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