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후반에 ㅈ됐다 싶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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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의 영화 후반부.
흑인 마을의 술집을 습격한 뱀파이어 무리와의 사투 끝에,
기어코 보호가 뚫리고 뱀파이어들이 클럽 안으로 쳐들어오고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주인공 일행은 흡혈귀들의 인해전술 끝에 하나하나 쓰러져 가고,
주인공 새미는 마지막 발악으로 주기도문을 외우지만,
뱀파이어들의 우두머리 레믹을 따라 모든 뱀파이어들이 티배깅하듯똑같이 주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애초에 누구보다 차별과 폭력, 압제에 앞장선 미국의 기독교를 생각하면,
그리고 KKK단의 상징이 뭐였는지를 생각하면 꽤 재미있는 연출이다.
결국 흡혈귀들을 정말로 무찌른 건 기타와, 애니의 토착 신앙과 지식이었단 점도 중요한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