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일 바보 같은 세자 책봉을 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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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아들 중
하필 둘째 부인이 낳은 막내 아들을 세자 책봉한 태조 이성계.
이게 얼마나 멍청한 세자 책봉이었냐면
첫째 부인인 신의왕후의 차남(장남이 죽어 실질적 장남)인
조선의 둘째왕 정종 이방과는 젊을 때 부터 이성계랑 전쟁터를 누볐고
실질적으로 이성계 가문의 후계자였음.
(심지어 효자 중의 최상급 티어 효자)
그리고 신의왕후의 5남인 이방원은
과거급제를 해서 이성계 가문의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만든 인물이고.
뭐 다 떠나서 다들 단순한 왕자가 아니라 개국공신임.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적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조선 내에 영향력이 막강한 첫째 부인이 낳은 왕자들 내버려두고
둘째 부인이 낳은 막내 아들을 픽 했다는 것 자체가 사고 터지라고 제사를 지내는 수준임.
애초에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가 낳은
7남과 8남
이방번과 이방석 중
이방석을 픽함으로서
신덕왕후가 낳은 아들 중에는 장남이다.
라는 나름의 명분도 말아 처먹음.
1차 왕자의 난 일어나기 전에
이방원이 자신의 배다른 동생이자
왕세자 책봉에서 나가리 된
7남 이방번에게 찾아가서 같이 난 일으키자고 제의 했을 정도.
당시 이방번이 가진 사병이 굉장히 강력했는데
이방번은 이방원을 돕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친동생이자 왕세자인 이방석을 돕지도 않고 그냥 제3자로서 방관함.
즉, 중립을 지킴.
이복 동생도 아니고 친형제 조차
외면할 정도로
세자 책봉이 개판이었음.
다른 건 다 몰라도
태종이 왕자의 난 안일으켰으면
조선은 건국 초기 부터 헬게이트 열렸을 거라는 것만은 거의 확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