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고의 똥개로 인정받은 개들을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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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넬 클럽은 품종견을 위한 도그쇼 crufts를 100년 넘게 열었으나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에게 개들의 건강을 나쁘게 만드는 원흉이라고 엄청나게 욕을 먹게 된다
그래서 2000년쯤 비판을 희석시키려고
잡종견들을 위한 도그쇼 scruffts를 매 년 같이 열고 있다
Scruffts에서는 정해진 품종 기준이 없기 때문에
건강과 성격, 그리고 주인과 얼마나 유대감이 있는지 등만 따지는데
그 결과 기존 도그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개들이 우승하기도 한다.
이 개는 2024년에 우승한 디젤
훈련을 따로 받은게 아닌데도 주인이 간질 발작을 겪을 때마다 옆에서 짖어 사람들을 부르고 이불을 물어다 덮어주는 똑똑한 친구라고 한다
이 개는 2023년 우승자인 델릴라
이 친구는 보조견 훈련을 받았고, 자폐증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주인이 집안일을 하는 것을 돕고 주인이 흥분했을 때 냄새를 맡아 감지하고 진정시키는 일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개는 2013년 입상한 하치
기차에 깔려 다리를 하나 잃었으나희귀병으로 몸이 불편한 소년에게 입양되어 용기를 주었기에 상을 받았다고 한다
품종과 외모만을 위한 도그쇼가 아니라
이렇게 주인에게 도움이 되는 개들에게 상을 주는 방향으로 대회를 여는 것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