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일본산 괴문서
본문
로네한테 말입니다, 뜬금없이 말이죠,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러면 말이죠, 틀림없이
버벅거리며 말을 더듬을거란 말입니다.
이쪽이 빤히 지켜보기만 해도
멋대로 머리를 굴리다가,
울먹이면서, 부들부들 떠는겁니다.
그때, 그럴싸한 동작과 함께
"전부 알고 있거든"
이라고 말해주면,
포기한 것처럼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용서를 빌기 시작하는 겁니다.
볼따구를 타고 흘러 떨어지는 눈물을 모아서,
그걸 끓여서,
커피를 타는겁니다.
눈물이 더해지는 짠맛이
커피에 농후함을 더해주고,
최고의 한 잔을 만들어낸답니다.
진짜 변태적인 발상이군(
근데 로네라면이래놓고 시작하는 고해성사가
임무 경비 신청할 때 모아서 돈까스 사먹으려고 1000원정도 꽁쳐놨다 수준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