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원인이 존나 골때리는 곤충류 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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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메뚜기
이새끼들은 미대륙에 서식하던 놈들이었음
그 거대한 땅덩어리 답게 진짜 개체수가 미친듯이 많았기도 했음
메뚜기 종특이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메뚜기들의 개체수가 일정 수를 초과하면 그 일대에서 메뚜기들이 먹을 수 있는 작물이란 작물은 죄다 처먹고 다른 지역으로 까지 이동해가면서 농지를 작살내는 황충이라는 해충으로 돌변하게 되는데
당연히 미친듯이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던 이새끼들의 악명은 상상을 초월했었음
이것들이 황충으로 돌변하는 시기가 오게 되면 아메리카 대륙에 막 정착해서 살려고 시작했던 미국인들의 빡침과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어떻게든 이 황충새끼들을 막아보려 발악을 함.
그리고 이새끼들의 시체는 그때 당시 기관차의 바퀴에 미친듯이 낑겨서 기차의 운용도 빡세게 만들어 줄 정도였음
거의 우리나라의 러브버그급 이었던거임
근데 이 로키산메뚜기들이 어느순간 순식간에 사라져버림
사라졌다는게 개체수가 줄어서 잘 안보인다는게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한마리도 안 남기고 사라졌음
이에 학자들이 왜 사라진건지 조사를 해 보니 존나 어이없는 결론이 나옴
로키산메뚜기 이새끼들이 평소처럼 지역 하나를 십창내고 마치 몽골처럼 다른 지역으로 향하다가 선두에서 길잡이를 하던 메뚜기가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모든 메뚜기들이 존나 추운 로키 산맥으로 향해버린거임
그래서 거기서 한마리도 안 남기고 전부 죽어버리게 되서 멸종하게 됨.
저 위에 시커먼게 전부 메뚜기 사체로 이루어진 지층이라고 함. 그걸 감안하면 저놈들이 리즈시절때 얼마나 많았는지 가늠도 힘들 정도로 존나게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음.
그리고 저 메뚜기 지층을 살펴보면 위에 짤 처럼 미라화된 메뚜기도 심심찮게 나온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