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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 대학에 붙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학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튿날 그는 모르는 사람인 B씨로부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기숙학원에서 재수 생활을 할 때 옆자리에 앉았었다는 B씨는 자기가 A씨의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와 수험번호를 알아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대학 등록취소" 버튼을 눌렀다고 실토했다.
노심초사한 A씨는 다행히 기대하던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숭실대학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날 A씨를 재등록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