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소리.

마치 잘생긴 얼굴보다 못생긴 얼굴이 그리기 어렵듯이
진짜 말도 안 되는 지리멸렬한 개소리를 대사로 쓰려면 생각보다 꽤 어렵다.
특히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어중간하게 논리력이나 말빨이 딸려서 튀어나오는 횡설수설이.
일단 작품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기저에 뭔가 논리와 생각이 깔려 있는 건데
현실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

실제의 되는 대로 하는 헛소리는 대화가 성립하기는 커녕
한 문장 안에서도 이게 대체 뭔 뜻인지 이해조차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그런 걸 일부러 써내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