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존재하는 후타나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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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반은 암컷이고 반은 수컷인
북부홍관조(Northern Cardinal) 한 마리가 발견됨
북부홍관조는 인기 게임 캐릭터
"앵그리버드"의 모티브가 된 새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자웅동체로 태어난 조류는 드물다
수컷 북부홍관조는 색이 밝은 빨간색이지만
암컷은 연한 갈색임
발견된 북부 홍관조는 이런 점으로 미뤄봤을 때
형질이 혼합된 것으로 추정됨
조류학자 제이미 힐은
"(이런 새는) 평생 한번
백만분의 일 정도 확률로 포착된다"
고 말함
그는 그 새가
암컷의 난소와 수컷의 고환이 있는
암수한몸
"자웅 모자이크(gynandromorphism)"
형질이 있다고 추측함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의 브라이언 피어 교수는
"자웅 모자이크는 세포 분열 과정에서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한다"며
"난자와 이와 연관된 극체
(난자가 성숙하면서 분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세포)가
별도의 정자에 의해 수정된 것으로
그 결과 개체는 암수가 섞인 모자이크가 나타나게 된다"
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