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머리속에 수십명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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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이라는 게임이 있음.
이 게임의 시작은 어떤 형사가 기본적인 대화하는 법말고는
거의 모든 사회에 관한 지식을 포함해 자기가 누구인지까지 기억을 잃어버린 상황으로 시작하는데.
그 대신 생긴 능력인지 아니면 미친건지 몸 속에 있는 기관들과 개념들이 인격을 가지고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 시작함.
이들은 서로 각자의 분야에서 주인공에게 조언하고 보조하면서 돕는데.
이놈들이 하는 말은 거의 모두 정답에 가까운 녀석들이라 사실 이게 주인공의 몸 속 목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임.
이놈들 성격도 조금씩 다 달라서 꽁트 보는 재미가 있음.
하나 예를 들자면.
주인공은 이놈들의 조언에 기반해서 자기가 누구인지 무슨 행동을 할것인지 선택하는데.
플레이어는 이들의 정보를 게임을 하는동안 신뢰하게 되고 의심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흘러감.
하지만 게임은 중간에 플레이어들의 뒷통수를 치는 사건을 하나 집어넣는데
주인공이 사건의 주요 참고인을 심문하는 과정이었는데
모든 인격이 이 여성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래서 이 여성에게 아주 우호적인 평가와 조언들을 해주는데
딱 한 인격이 뭔가 깨달음.
이런식으로 꽁트하면서
우리 다 너의 일부기 때문에 니가 자주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함.
머리속 목소리에만 의존하지말고 자기 스스로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해보라는 메시지 같은 퀘스트였음.
이러고 이후에 전기화학이 약이나 빨자! 하면서 소리치다가 다른놈들한테 린치 맞는건 더웃김.
전기화학 저놈은 자극에 ㅁㅊㄴ이라 약이나 술 담배 보면 그냥 막 하자고 꼬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