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만화 23페이지나 그렸네
본문
금요일 밤에 이미 좀 깔짝 거리면서 그리긴 했는데
아무튼 토일월 3일동안 주구장창 만화 그린듯
토요일 내내 뉴럴 클라우드 3주년 만화 겸
3년 간 추억 되짚는 만화 그렸는데
마침 소전1도 메인 스토리는 일단락 되었고
뉴럴도 이제는 정말 작별인사 해야할 것 같은 아쉬움에
내 스스로 추억 되짚는 만화 그리려고 했는데
한 번씩 댓글로 "고맙다" 달릴 때마다 울컥했음
아마 그 사람들도 나처럼 관성적으로, 미련으로 뉴럴 붙잡고 아쉬워 하다가
이 만화 계기로 추억을 떠올리면서 아쉬운 마음 좀 달랬던 거겠지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볼 때마다 오히려 내가 고맙더라고
같은날에 또 한 편 만화 그렸는데
그 전 주말에 재밌게 딱지쳤던 거 일기쓰듯이 그림
어릴 적에는 유희왕 만화가 너무 없어서 아쉽다고
없으면 나라도 그리고 싶다 생각만 했는데
그때 나는 알았을까
나중에 진짜 내가 그리고 있고, 지금에 이르러서도 다른 장르랑 비교하면 유희왕 만화 너무 없다는 걸...
그리고 어제 오늘 그렸던 블루아카이브 만화
초등학교 1학년 때였나?
어렸을 적에 종이에 낙서하고, 적어놓은 걸 버리지 않고 쌓아둔 적이 있는데
한 번은 어머니가 바느질해서 책처럼 만들어주신 적이 있음
밤에 자려다가 갑자기 그 기억 떠올라서 급하게 종이에 스케치 했던 만화인데
겸사겸사 내가 좋아하던 영화, 장예모 감독 "인생" 요소도 양념치듯 넣으면서 그림
코쿠리코랑 슈로의 이야기는 잊을만하면 "아! 이 이야기 만화로 그리고 싶다" 하면서 소재가 떠오르는 것 갓아
3일간 그린 거 보면
대부분 머릿속에 그려진 장면이나 아쉬운 거, 추억같은 거
내 머리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흔적을 남기듯이 그렸는데
내 생각을 글이던 그림이던 형태가 남는 무엇인가로 남길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