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바쿠고가 자신의 속마음을 깨달은 시점
본문
먼저 바쿠고의 심리와 자아성찰은
대부분 바쿠고 라이징 29권 안에 담겨있어
데쿠의 복수개성 발현에
의도치 않게 같이 합석해서 올마이트의 변명... 아닌 해명을 듣는데
데쿠 면전에선 태연한척 선대 원포올 사용자들을 요절했다고 비꼬거든
이후 바쿠고는 전면전쟁편에서
데쿠가 시가라키 (=올포원)에게 집요하게 노려지는데
계속 신경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그리고 회상에서 밝혀진건
바쿠고가 올마이트를 따로 추궁하는 모습이야
원포올 사용자들은 다 요절했다는 점을
즉 데쿠도 지금 "위험"에 처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얼버무리는 올마이트로 인해서
바쿠고는 깨닫게 된거지
자기가 데쿠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무개성"이란 점을 강조했던 이유
자기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도와주고 보는 그 심성이 무서웠던 거라고
그리고 한번 꼬아서 생각하면 크툴루처럼 이해 할 수 없는 미지에 대한 공포라기보단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을지도 모르는 공포라고 생각함
바쿠고에게 있어서 No1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즉 꿈의 원동력이 뭘까?
본인이 떠벌리는대로 먹고살기 편하자고?
이놈 성격에 절대 그럴리 없지.
그렇다면 부모님의 기대?
부모님들은 능력을 낭비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 활용한다면 환영한다는
어디까지나 존중하는 입장이지막 큰 기대를 걸고 격려하는 입장은 아님.
납치당하거나 다쳤을 때도 크게 걱정하지만 믿어주는 정도이고
바쿠고가 No1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원동력은 데쿠임
가장 가깝고 본인이 이룰 수 없는 꿈을, 동경을 투영한게
폭파라는 훌륭한 개성을 가진 바쿠고 였으니까
"데쿠가 설치다 다치고 동경하던 꿈에 좌절하는건 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데쿠 가지지 못한 개성을 가진 나라도 함께 동경하던 No1 히어로가 되고 싶다"
그러니 데쿠가 개성을 가지고 유에이 시험합격 했을 때 누구보다 배신감 느끼고 화냈던 것
그런데 그런 두사람의 꿈이자 동경이던 No1 히어로
즉 올마이트 = 원포올이
사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저주받은 시한폭탄이다?
여기에 큰 충격을 받아버리고 속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된거지
누구보다 빠르게 데쿠의 소모를 눈치챘고
누구보다 빠르게 데쿠를 구해냈던 것도
결국 바쿠고 였음
모두가 완전체 시가라키를 붙잡고 미도리야만 기다리던 때에도
두 사람의 꿈을 생각하며 미도리야가 오기전에 이긴다는 완전승리에 고집하던 것도 바쿠고임
자 아무리봐도 이 만화의 진히로인은 바쿠고지?
뭐? 결론은 BL만화란걸 주절주절댄거 아니냐고?
맞아 난 이 만화를 주인공 두명의 BL만화라 생각하기로 했어
실제로 두사람은 에필로그에서 커플링도 맞췄어
이 만화는 BL만화가 맞고 두사람은 8년이란 시간에 걸쳐 재결합해서
최고의 히어로로써 다시 활동하는 멋진 해피엔딩 만화야
내가 그렇다는데 어쩌겠어? 홀콧 넌 날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