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만추) 아이러니한 외전 빌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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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겜 3주년
에피의 더블 최종보스 자르드와 아르피아.
설정 보면 자캐딸 팬픽에나 나올 강자들인데
알고보면 대우가 영 좋지 못함.
세계는 멸망을 앞뒀고 본인들도 시한부인 와중에
진정한 영웅을 탄생시키기 위해 악을 자처하여
지키던 도시를 침략하고 사망했다.
많은 이들을 죽게 만들었지만 난세를 극복하면서
영웅 후보들이 각성함.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각성시킨
후보들은 중요한 던전 공략엔 어정쩡하거나(오탈)
더 성장할수 있었지만 불의의 비극으로
집단(아스트레아 팜)이 괴멸하는 등그렇게 실속이
있지 못했음.
둘에게 이 일을 제안했던 에레보스.
이 양반도 인류가 전멸할 바에야
억을 희생시키더라도 최종보스를 조질 한명을
탄생시키자는 생각으로 이 짓을 벌인 건대
독자들에겐 헛짓거리 했다고 평가받음.
이 놈들 때문에 죽은 사람들 중에는무고한 시민도
셀 수 없이 많고 최상위 강자는 아니더라도
경험이 풍부해 후배 양성에 도움될 베테랑도 많았다.
세계를 구원할 영웅은 높은 확률로 주인공인데
얘는 위 셋이 저지른 비극과는 거의 연관이 없음.
기껏해야 아르피아의 조카 라는 점 정도.
무엇보다 심각했던 건 아디의 죽음.
등장인물들은 모르는데 아디의 스킬은
작가 공인 벨보다 흑룡 토벌에 도움됐다고 함.
허나 재능을 개화하지도 못한 채 어린 아이마저
이용한적들의 자폭 테러로 허무히 사망했다.
이들은 몰랐지만 세상을 구원할 영웅은 십중팔고
벨.
차라리 if 스토리처럼 둘이 벨의 양부모 겸
스승이 되는 게 훨씬 나은 일이었지.
본인들은 악이 아닌 영웅으로 남고 벨도
좀 더 기본이 갖춰진 채 모험가가 되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