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가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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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초 과학력으로 무장한 수수께끼의 거대 비밀결사조직 네오 아틀란티스의 실질적인 수장.
나디아 일행의 최대 적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 어깨까지 덮는 고깔모양 두건과 웃는 듯 하면서도 우는 듯한 기묘한 표정이 그려진 가면으로
얼굴 전체를 철저히 가리고 있다. 이 마스크가 그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임과 동시에 그의 카리스마를 극대화시키는 기믹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가면의 렌즈부분에는 바이저가 내장되어 있다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악당. 보통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악당들은
작전에 실패할 경우 "두고 보자..."와 같은 판에 박힌 말을 하면서 꽁지 빠지게 도망가며 열폭하는 게 클리셰인데,
가고일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악의 우두머리다운 기품과 비열함, 그리고 냉혹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그 어디에서도 찌질함을 절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캐릭터는 21세기 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이것은 네오 아틀란티스가 단순한 사조직을 넘어선 국가에 준하는 단체이며 왕년에 수상으로서 경험에 기인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었는데, 1992년 나디아 더빙판이 방송되었을 때 어린이들이 가고일을 무서워 했다는 게 그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