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화 하는거 다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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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작품은 레이버는 퇴물이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고물이라는 걸 작품 내내 계속 말한다는 것이다.
물론 옛날에도 오시이는 이랬지만 이 작품은 정도가 심하다.
예전에도 오시이가 감독한 패트레이버에선 저 소리는 계속 나왔지만
그래도 레이버가 움직일 때는 굉장한 영상미를 선보이며로봇 팬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줬다.
그러나 이 작품은 레이버도 멋있게 안 나오면서 이런 소리를 전작들 이상으로 집요하게 반복하니 과거 팬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이즈부치 유타카와 오시이 마모루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에 제작된 작품이라 그런지 이즈부치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건담 실사판을 만들어놓고 건담은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건담은 고철이예요,
쓸모가 없어요. 헬기랑 전투기가 더 강해요라는 소리만 몇시간씩 반복하는 영화가 있다고 치자. 그런 걸 누가 보겠는가.
그게 이런식으로 원작훼손수준이거나 뇌절이면 문제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