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람은 아는 프리렌의 작품 내외적 의미
본문
장송이란 뜻은 알다시피 죽은자를 보내는 일을 뜻한다
작품 이름인 "장송의 프리렌" 독자시점인 우리가 볼 때
이야기의 흐름인 용사인 힘멜(죽은 자)을 만나기 위해 또는 결말에서 용사의 죽음을 완벽히 받아 들이기 위해서
죽은 자인 용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를 장송하는 "용사를 추모하는 프리렌"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건 작품을 외부에서 보는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의미의 이야기이지만
작중에서도 프리렌은 "장송의 프리렌"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데
저 이명으로 프리렌을 부르는 종족은 작품에서 딱 한 종족이다
당연하게도 얘네 마족이다
프리렌은 내적으로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지만 그쪽 반열에 발 담그고 있는 인재이고
10년간 힘멜 일행과 여행하면서 감정이라고는 없는 마족놈들이 직접 "장송"이라는 이명을 붙이고
피하고 무서워 할만큼 마족들을 죽여서 "마족을 매장시키는" 의미의 장송의 프리렌이다
그래서 오히려 프리렌을 아는자나 프리렌보다 강한얘들도 프리렌을 경계하는거지만
위의 핑크머리는 알고도 무시한건지 자신감이 넘쳤는지 프리렌의 매장목록에 이름한칸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