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가장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연출.m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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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면서 독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를
페이지 하나에 대사로만 컷마다 빼곡히 채워넣는 방식.
추리물, 쓰릴러같이 텍스트를 통한 디테일한 심리 묘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게 이런 장면은 즐기는 방식이 만화(畵)라기 보다는
초상화 박힌 웹소설이나 라노벨의 그것과 더 가까워짐.
지금와서 하늘섬 에피가 끝나고 나서야 명작 에피로 평가받는것과 달리
연재 당시에는 떡밥 빌드업과 지금까지 전혀 다른 배경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이전보다도 텍스트 의존도가 높아진 요소가
기존 독자들한테 불호요소로 강하게 작용했었음.
이렇듯 쉽게 읽히는 가독성이 장점이던
인기 만화도 간혹 저런 설명타임 구간에 박히면
안읽고 넘어가버리는 독자들이 생기기 쉬움.
페이지 하나에 담긴 정보량이 늘어날수록
몰입력과 가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되다보니
아무리 잘 만들어도 영원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