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자체가 원래 소년만화라 그런가. 입체적인 캐릭터를 단편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있음.

대표적으로 닥터 히루루크 같은 캐릭터.

작중에서도 딱히 미화한 적이 없는데 미화된 나쁜 새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의학 지식 없이 까불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결국 쵸파가 의학지식 없이 히루루크 따라하다가 히루루크를 죽게 하는 결말까지 나옴.

닥터 리누도 "착한 것만 가지고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라는 말로 일갈하기도 함.

(결국 쵸파도 히루루크의 마음 + 닥터 리누의 의학 지식을 합쳐 진정한 의사가 되는 캐릭터)

하지만 반대로 의술은 있어도 의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없었던 드럼 왕국 의사들과 대비되어

마지막에는 그 왕국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했다는 스토리라

반대로 의사는 기술만 가지고도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결말임.

히루루크 자체가 대비를 위해 만들어진 입체적인 인물인데 그냥 미화된 개1새끼로만 치부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

아니면 마지막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