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나기사의 약한 곳을 손 대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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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식으로 받아들이는 나기사, 화성식으로 말하는 선생
마지막 두 장면만 아니녔다면 훈훈한 만화가 됐겠지만 ㅠㅡㅠ
저 때 나기사는 세이아의 중상, 다음 타겟은 소꿉친구인 미카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 테러의 위협 등 지나친긴장으로 심신이 피폐해져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기사를 이제 겨우 두 번째 만나는 선생이 거기까지 파악할 수있을 리 없음.
세번째 장 그리면서 "호시노 구출작전" 다음화였을 쿠기만화가 계속 떠오르더라.
선생님의 독백이 이번 만화 셋 째장 마냥 텍스트 웨이브 공격을 하는 만화였거든.
대략....
"사람들이 당연히, 혹은 지겹게 여기는 일상은 사실 누군가에겐 기적이다.
이 아름답고, 나름 평화로워 보이는 키보토스도 사실은 기적이 필요한 세계였다.
하긴 내 팔자가 어디 가리, 죽어라 굴러주마"
...라며 특수폭탄으로 카이져 기지를 폭파시키는 내용으로,
이후 선생이 샬레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동기를 보여줄 예정이였는데....
내 작업 속도가 워낙 느려서 호시노구출작전의 쿠키만화는 에필로그 만화와 함께생략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