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의외로 1부부터 엄청 강했던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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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톱날 아론
을 이긴 이스트블루 시절
밀짚모자 일당.
아론은 원래 신세계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인어인섬에서
인간 해적들 상대로 약탈을 벌였다.
최소한 신세계 입구컷을 할 만큼은 강했다는 뜻.
하지만 태양 해적단 시절엔
해군에서 이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어인들은 주로 물 속에서 싸우니까
신원 파악조차 어려웠기 때문.
태양 해적단에서 수배자는 선장인 피셔 타이거와
칠무해급 실력을 가진 징베 밖에 없었고,
그래서 아론이 분개하는 장면도 있다.
피셔 타이거가 죽은 후
아론은 당시 중장이던 볼사리노에게 덤볐다가 잡혔지만
징베가 칠무해 제의를 받으면서 사면.
표면적으로 아론은 칠무해의 부하였기 때문에
이 당시 현상금이 붙었더라도 말소됐을 것이고
이후 이스트블루에서 해군을 매수해
자기 악행을 축소시켰기 때문에 현상금이 거의 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트블루에선
가장 높은 금액인 2000만 베리가 걸린데다
작중에서도 아론은
"지부에서는 감당 못하니 본부 전력이 와야 한다"
"루피 일당이 못 이기면 이스트블루는 끝이다"
등등
위대한 항로에서 놀던실력자라는 언급이 종종 나왔다.
즉, 그런 아론 일당을 이긴 밀짚모자 일당,
그 중에서도 괴물 삼인방은
전반부 낙원에서도 먹혀주는 실력을 처음부터 가졌단 의미...
이렇게 보면 루피의 첫 현상금 3000만조차
이스트블루 출신이라고 저평가 받은 거라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례적인 수치라는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루피, 조로, 상디는 아오키지한테 대판 깨지기 전까진
극적인 파워업 이벤트조차 없었고,
다른 소년만화들과 달리 1부에선
(조로 제외하면) 달리 수련을 하는 묘사도 없었다.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모험했기 때문에
기어, 아수라, 디아블잠브 같은 기술도
어느새 뚝딱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